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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유게시판

  • 트라우마 (Trauma )
  • 등록일  :  2005.03.15 조회수  :  6,959 첨부파일  : 
  • 트라우마 Trauma

    트라우마라는 말의 어원은 [상처]이다.
    외과영역에서는 트라우마라는 말은 신체의 상처를 나타내는 것으로 사용된다.
    트라우마가 [마음의 상처]라는 의미로 사용된 것은 19세기 후반부터이다.
    Figley는 트라우마의 정의를 " 어떤 이상(異常)하고 파국적인 체험의 기억에서 생기는 불쾌한 스트레스 상태"
    岡野는 "인간의 마음이 어느 강한 충격을 받아 그 마음의 작용에 불가역적인 변화를 입은 것" 이라고 했다.
    어쨌든 현대적인 트라우마의 정의는 어느 특정체험의 존재와 정신기능인 어느 [상태]에 대한 규정에 의해 성립된다고 할 수 있다.
    트라우마가 되기 쉬운 체험으로는 범죄피해 이외에 전투, 아동학대, 강간, 자연재해, 인위재해, 사고, 수용소, 난민체험 등 다양하다.
    또한 사건 직후 체험만이 아니라 사건의 목격, 사태의 직면도 트라우마가 되기 쉽다. 예를 들면 폭력범죄 피해자인 본인만이 아니라 그 범죄를 목격한 사람, 사건 직후 관계자도 큰 정신적 타격을 받아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다.
    범죄피해를 받는 사람에게는 트라우마를 받은 그 장면이 자주 회상되며, 즉 재체험을 하며 트라우마를 받는 그 장소나 사람을 피하는 증상이 나타나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수면장애나 주의집중곤란 등이 보여지는데 이와 같은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사회적, 직업적 기능저하를 수반하는 경우 심적외상후 스트레스 장애(Post-traumatic Stress Disoder:PTSD)라고 한다.
    하지만 PTSD는 외상적 체험으로부터 4주이내에 발병하고 1개월 정도 이내에 회복되는 급성스트레스(Acute Stress Disorder:ASD)장애와는 구별된다.


    - 최혜선 -